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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디자이너가 제안하는 감성 회복 루틴 – 공간이 감정을 설계한다

더하우스디렉터 조재현 2025. 5. 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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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공간을 만드는 일이지만,
디자인은 결국 사람의 감정을 설계하는 일이다.

나는 공간을 설계할 때 단순히 예쁜 도면이나 자재를 먼저 보지 않는다.
그 공간에서 사람이 어떤 감정을 경험할지 먼저 상상한다.
‘지친 날에 이 구조는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가?’
‘이 구도에서 누군가는 안정을 느낄 수 있을까?’
그 질문부터 시작한다.

요즘처럼 몸도 마음도 쉽게 무너지는 시대에
공간은 감정의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감성을 회복시키는 인테리어 루틴을 추천한다.

이 루틴은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마음의 흐름을 조절해주는 가장 기초적이고 확실한 구성이다.


1. 조명 – 공간의 리듬을 바꾸는 첫 단계

고객에게 가장 먼저 조명을 조절해보라고 한다.
천장등만 사용하는 구조는 ‘기능 중심 공간’이다.
하지만 감정은 기능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소파 옆, 침대 옆, 거실 한 켠에
무드등 스탠드 조명을 하나 두는 것만으로
공간은 ‘쉴 수 있는 구조’로 바뀐다.
특히 따뜻한 색감의 조명은 피로감을 낮춰주고,
공간에 리듬을 만들어낸다.

이 조명 하나로 공간의 톤이 달라지고,
감정의 수위가 낮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2. 향 – 후각은 가장 빠른 회복의 통로

쇼룸 설계할 때 나는 향부터 깐다.
눈보다 먼저 감정이 반응하는 건 향이다.
흔한 방향제가 아니라,
리듬감 있게 퍼지는 디퓨저를 추천한다.

최근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
아브카 딥 퍼퓸 아로마 디퓨저 (2개입)다.
고농도의 향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공간의 격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계열이다.

침실이나 거실 한편에만 둬도
공간의 감정이 달라진다.


3. 촉감 – 피로한 감정은 온기로 다스린다

공간의 촉감이 사라지면
사람은 감정적으로 차가워진다.

특히 요즘처럼 냉방기기 아래에서 생활하는 패턴에선
촉감이 주는 위로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베일리앤 극세사 망토 담요를 추천한다.

보온보다도 부드러움 자체가 중요하다.
이 담요 하나만 있어도 소파나 바닥에서
스스로를 감싸며 감정을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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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 루틴은 구조다.

빛, 향, 촉감.
이 세 가지는 감정을 조절하고 회복시키는 가장 기초적인 구조다.
공간을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쉴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공간을 도면으로만 설계하지 않는다.
사람이 어떻게 쉬는지를 설계한다.
그리고 지금 이 루틴은
그 모든 감정을 지탱하는 시작이 된다.

– 더하우스디렉터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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